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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인턴 출연진,줄거리 명대사 그리고 리메이크소식

by 컴포즈_주인백 2024. 11. 5.

영화 인턴 포스터

오늘은 2015년 개봉하여 세대 간의 소통과 존중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인턴(The Intern)'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진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인턴'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70세 시니어 인턴 '벤 휘태커' 역의 로버트 드 니로는 44년간의 전화번호부 제작 회사 경력을 가진 은퇴자의 모습을 세련되고 따뜻하게 연기했습니다. '굿펠라스', '레이징불', '택시드라이버' 등 강렬한 캐릭터로 유명한 그가 보여준 신사적이고 정중한 노신사의 모습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 CEO '줄스 오스틴' 역의 앤 해서웨이는 완벽주의 성향의 30대 여성 사업가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보여준 신입 비서의 모습과는 정반대인 카리스마 넘치는 CEO 역할을 통해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줄스의 남편 '맷' 역의 아니스 엘바, 벤의 동료이자 사내 마당쇠 '데이비스' 역의 조이 시아파, 줄스의 비서이자 벤의 동료 '베키' 역의 크리스티나 쉐러, 벤의 마사지사 연인 '피오나' 역의 르네 루소 등 조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도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줄거리

70세의 은퇴한 벤 휘태커는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면서 삶의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중 그는 브루클린의 신생 온라인 패션 쇼핑몰 'About The Fit'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됩니다. 18개월 만에 220명의 직원을 거느린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이 회사의 설립자이자 CEO인 줄스 오스틴은 처음에는 벤을 불편해합니다. 하지만 벤은 자신의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과 성실한 태도로 점차 동료들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특히 회사의 급속 성장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겪는 줄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투자자들의 새로운 CEO 영입 압박과 남편의 외도 문제로 위기를 맞은 줄스는 벤의 조언과 지지를 통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벤은 단순한 인턴이 아닌, 줄스의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주며, 젊은 직원들에게도 인생의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넵니다.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이들의 우정과 협력은 현대 사회에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명대사

영화 속 깊이 있는 대사들은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I believe we need to look up from our phones, and see the people who are right in front of us." 벤이 현대 사회의 단절된 소통을 지적하는 이 대사는, 디지털 시대에 잃어가는 진정한 인간관계의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I hate to be the feminist here, but you should be able to have a huge career and have a family." 줄스의 이 대사는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현실적 고충을 잘 드러냅니다. "Experience never gets old."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대사로, 나이보다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전합니다. "You're never wrong to do the right thing." 벤이 줄스에게 해주는 조언으로,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The best decision I ever made was hiring you." 줄스가 벤에게 하는 말로, 세대 차이를 넘어선 진정한 동료애를 보여줍니다. "In good time. All in good time." 벤의 트레이드마크 대사로,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면서 일을 해결해나가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I just work better alone. Always have." 줄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사로, 완벽주의자인 그녀가 점차 협력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변화의 시작점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사들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 - 세대 갈등, 일-가정 양립, 디지털 시대의 소통 문제 등 - 을 자연스럽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리메이크 소식

2023년, 한국에서 '인턴'의 리메이크 버전인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tvN에서 방영 예정인 이 작품은 할리우드 영화의 한국 드라마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로버트 드 니로의 원작 캐릭터인 시니어 인턴 벤 역에는 배우 이병헌이,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역에는 임수정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병헌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따뜻한 시니어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며, 임수정은 스타트업 CEO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합니다. 한국판 '인턴'은 원작의 메시지를 살리면서도, 한국 특유의 기업 문화와 세대 문제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스타트업 열풍, 세대 갈등,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소통 문제 등 한국 사회의 현안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작진은 원작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로부터 리메이크 판권을 정식으로 구매했으며,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제작을 준비 중입니다. 연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가 맡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원작 영화의 2시간 분량을 드라마로 확장하면서 더 깊이 있는 서사와 캐릭터 묘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성공적인 한국화라는 점에서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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