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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위플래쉬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흥행 그리고 여담

by 컴포즈_주인백 2024. 11. 17.

영화 위플래쉬 포스터

 

데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는 2014년 개봉한 음악 드라마로,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청년과 완벽주의 음악 지도자의 극한의 대결을 그린 작품입니다.

1. 등장인물

앤드류 니먼(마일즈 텔러): 뛰어난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19세 음악도입니다. 셰이퍼의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견디며, 때로는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적인 인물입니다. 테런스 플래쉬 셰이퍼(J.K. 시몬스): 쉐이버 음악학교의 스튜디오 밴드 지도자입니다. 극단적인 완벽주의자로, 학생들을 향한 폭언과 폭력도 서슴지 않습니다. "내 템포가 아니야"라는 그의 대사는 영화의 상징적인 대사가 되었습니다. 니콜(멜리사 베노이스트): 앤드류의 여자친구입니다. 그녀와의 관계는 앤드류가 음악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희생되는 일상의 한 부분을 보여줍니다. 짐 니먼(폴 라이저): 앤드류의 아버지로, 아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려 노력하는 평범한 교사입니다. 그의 존재는 앤드류가 걸어가는 극단적인 길과 대비됩니다.

2. 줄거리

쉐이버 음악학교의 1학년인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에 학교 최고의 스튜디오 밴드 지도자인 셰이퍼의 눈에 들어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기쁨도 잠시, 셰이퍼의 혹독한 지도 방식에 직면하게 됩니다. 셰이퍼는 "잘했어"라는 말 한 마디에도 인색하며, 학생들의 자존감을 짓밟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앤드류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연습 중 흘린 피로 드럼 스틱이 물들 정도로 극한의 훈련을 이어가지만, 셰이퍼의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과정에서 앤드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고, 다른 학생들과의 관계도 단절되며, 오직 드럼과 셰이퍼의 인정만을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중요한 공연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무대에 오르려 하지만, 결국 실수로 공연을 망치고 셰이퍼에게 물리적으로 대항하게 됩니다.

3. 결말

학교를 떠났던 앤드류는 우연히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됩니다. 이 공연에서 셰이퍼는 앤드류를 다시 한번 시험하려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곡을 연주하게 하고, 의도적으로 그의 템포를 흐트러뜨리려 하지만, 앤드류는 마침내 자신만의 연주를 시작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마지막 드럼 솔로 장면은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앤드류는 셰이퍼의 지시를 넘어서서 자신만의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고, 마침내 셰이퍼의 인정을 받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스승과 제자의 대결이자 화해의 순간으로 해석됩니다.

4. 흥행

33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위플래쉬는 전 세계적으로 4,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J.K. 시몬스), 편집상, 음향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소니 픽쳐스 클래식스가 배급권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상업 개봉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예술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5. 평가

위플래쉬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성과 그 정당성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평론가들은 특히 이 영화가 '위대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탁월하게 다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 영화를 "오랜만에 본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극찬했으며, 많은 평론가들이 음악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J.K. 시몬스의 연기는 그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6. 여담

마일즈 텔러는 실제로 드럼을 연주할 줄 알았으며, 영화를 위해 매일 4시간씩 추가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손에서 피가 나는 장면들은 실제 연습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감독 데미언 셔젤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재즈 밴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엄격한 지도자 밑에서 드럼을 연주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Whiplash'는 재즈 곡의 제목이면서, 동시에 '채찍질'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핵심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은 단 19일 만에 완료되었으며, 마지막 드럼 솔로 장면은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영화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완벽주의적 접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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